하울링 (2012)
HOWLING
7.1
의문의 연쇄 살인… 단서는 짐승의 이빨자국뿐…
놈의 살인에는 이유가 있다.
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는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송강호)’.
어느 날 그에게 고과도 낮은 분신 자살 사건과 함께
순찰대 출신의 새파란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까지 파트너로 떠맡겨진다.
상길은 울며 겨자 먹기로 수사를 시작하지만 조사 결과
이는 정교하게 제작된 시한벨트발화장치에 의한 계획된 살인임을 알아낸다.
상길은 승진 욕심에 상부에 보고도 않은 채 독단적인 수사에 나서고
은영은 사체에서 발견된 짐승의 이빨자국에 주목하지만
상길은 은영의 의견을 무시할 뿐이다.
그러던 중 짐승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은영은 지난번과 이번 사건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사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독 수사를 감행하는 상길과
어쩔 수 없이 상길을 따라야 하는 은영. 마
침내 두 사람은 피해자들의 몸에 공통된 이빨자국이
늑대와 개의 혼혈인 늑대개의 것임을 그리고 피해자들이 과거 서로 알던 사이였음을 밝혀 내는데……
늑대개는 대체 왜 이들을 살해한 것일까?
>>늑대개(Wolfdog)란?
늑대개는 늑대와 개의 교배종이다. 늑대와 개는 같은 과이기 때문에
모든 종의 개가 늑대와 교배가 가능하지만 주로 사용되는 개는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셰퍼트 등이 있다.
일부 사람들이 좀 더 사나운 개를 만들기 위해
투견 종류의 개와 교배시키기도 한다.
특히 기억력과 후각이 뛰어나며 지능과 질주 능력, 도약력 등이 탁월하다.
늑대의 야성을 물려 받아 자존심과 경계심이 강해
애완견처럼 쉽게 길들여지지 않고,
인격을 갖춘 완전한 가족으로 애정을 주어야만 마음을 연다.
신참 형사와 사건을 맡아 승진을 해보려는 상길.
사사건건 자기주장을 펴는 신참 여형사가 못마땅한 동료 형사들.
총도 제대로 못쓰고 사건 있을 때 마다 도움이 안되는 은영이지만
두뇌게임에선 그녀의 승리가 확실한데...
혈혈단신인 채로 결혼마져 실패한 고독한 그림자인 은영.
늑대개를 키워 살인견으로 투입시킨 전 경찰의 딸의 문병장면.
어린 딸을 성적 노리개로 팔아 먹은 사회에 대한 그리고 그런
악질적인 인간들에 대한 응징을 한 경찰견 훈련사인 남자의 복수극.
주인공인 늑대개
개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눈 빛...
가족처럼 지냈지만 결국은 복수의 도구로 쓰여진...
처절한 죽음을 보면서 눈물이 맺혔었다.
모처럼 보는 이나영의 연기가 새로웠고 송강호의 연기가 돋보였던.
사회에 대한 고발 영화 같지만 가족애가 뭔지 그려지는.
아직도 보수적인 여자에 대한 직업의식이나 편견들.
통쾌한 결말을 맞지만 한켠으론 가슴이 찡한 여운이 계속 남게 되었다.
귀로만 듣던 그런 현실들이 존재하겠지...
내가 겪어 보질 못해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만 사회가 너무 섬뜩하다.
자식 키우기도 무서워......
나의 별점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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