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ss Diary★

넌 또다른 나

아리온~✞ 2012. 3. 7. 01:30

 

 

똑똑똑...나야...

누구...?

네가 좋아하는 나...

 

그렇게 빗소리를 들었어.

난 작은 안도의 숨을 내 쉬곤 그를 받아 들였지...

내 온 몸의 감성을 자극하는 너.

이젠 매일 네가 나를 찾아 왔으면 좋겠어.

내 옆에 살포시 눕곤 포근한 잠에 빠질 수 있도록

너의 투명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 줬으면 해.

너의 그런 배려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거 아니?

너의 목소리가, 너의 눈길이, 너의 손끝이, 너의 체온이...

너의 그 모든 것이 내 온 몸을 휘젓고 다닐 수 있도록 너를 느낄테야.

햇볕이 내리쬐는 모래바람 불어대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도

너의 배려를 생각하며 난 견딜 수 있어.

그거 아니?

넌 내게 정말 커다란 존재가 아닐 수 없어.

너무나 멋지고,

너무나 섹시하고,

너무나 자상하고,

내 모든 걸 사랑해 주는 너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거야.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 너인데

빗길 운전이 힘들다고,

흙탕물이 튄다고,

비싼 옷이 젖는다고,

투정부리지 않을께.

짜증내지 않을께.

사랑하면 이해 못할 것도 없어.

용서하지 못할 것도 없는 거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오늘 밤엔 네 발자국 소리가 들리질 않아...

하지만 내 마음 속엔 언제나 너만 있을 뿐이지...

 

똑똑똑...나야...

누구?

너를 사랑하는 또다른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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