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 이름

최종병기:활 (롯데시네마 9월10일 토요일)

아리온~✞ 2011. 9. 14. 15:56

 


최종병기 활 (2011)

War of the Arrows 
8.4
감독
김한민
출연
박해일, 류승룡, 김무열, 문채원, 이한위
정보
액션, 시대극 | 한국 | 122 분 | 2011-08-10

 

50만 포로가 끌려간 병자호란,
치열했던 전쟁의 한 복판에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위대한 신궁이 있었다.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 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로 거침없이 전진한다.

귀신과도 같은 솜씨로 청나라 정예부대(니루)를 하나 둘씩 처치하는 남이, 한 발 한 발 청군의 본거지로 접근해간다.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는 왕자 도르곤과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을 시작한다.

박해일의 연기가 돋보였던 활...

보는 내내 지루함 없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영화였다...

역사에 그런 활솜씨를 가진 사람이 과연 있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픽션이었던...

사람이 사람을 목숨과도 소중하게 그렇게 지켜낼 수 있었을까...

새삼 뒤돌아보게 만든 영화...

잡은 두 손에 따뜻함이 전해져 오고 마음다짐을 하게 만들었던...

영화는 영화일 뿐인데 왜 난 영화를 현실로 착각하는지...ㅡㅡ;;

조연들의 연기도 훌륭했고...류승룡의 연기도 카리스마있었다...

나를 그렇게 지켜 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이...

감동으로 남는...

 

아포칼립토를 모방한 영화라지만 너무 재밌게 본 영화였다...

 

 

나의 별점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