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ss Diary★

One Man's Dream

아리온~✞ 2012. 4. 11. 22:10

 

 

살포시 눈을 감고 온 몸을 휘감는 음률에 몸을 맡겨 봐.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거야.

일어 났던 모든 일들을 잠시 접어 두고 청명하게 울리는 이 소리에

너의 영혼을 던져...그냥...이렇게...그리고...

나즈막히 그를 부르면 그가 내게로 걸어 오지.

그는 단 한순간도 내 곁을 떠난 적이 없어.

내가 기쁠 때나, 내가 행복할 때나,

내가 슬프고 아플 때에도 언제나 내 곁에 있었지.

그는 내게 투정하는 법이 없어.

내가 그에게 투정을 부리면 그는 모든 걸 받아 주지.

그는 내게 원하는 것도 없어.

실상 나도 그에게 원하는 것이 없지.

언제나 내 감정을 알아 주고 나를 토닥여 주니까.

언제부터였을까...그가 내 곁에 있었던 것이...

아주아주 오래 전 기억조차 희미해진 그 때부터 였을 거야.

내가 미처 그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그 시절부터 그는 내 곁에 있었지.

부르면 언제나 달려 왔고, 가라하면 다시 침묵으로 지키고 있었지.

그는 그랬어...

술에 취해 미친 듯이 그를 찾은 적도 있었고,

때론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깊은 잠에 빠질 때도 있었지.

오늘 같은 날엔 말야...

오늘처럼 깊은 외로움이 엄습해 오는 그런 날엔 말야...

그를 부르고 싶어져...

견딜 수 없는 외로움 속으로 빠져들기 전에...

 

 

그는...언제나 함께 한...나의 깊은...음악이지...

오늘은 Yanni의 음악이 듣고 싶어져...

One Man's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