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 유 크레이지' (스카이 시어터:대학로)
아 유 크레이지
- 장소
- 스카이씨어터
- 기간
- 2012.01.07(토) ~ 2012.03.31(토)
- 가격
- 전석 25,000원
줄거리
현대 정신의학이 정의하는 정신병 기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나 새로운 정신병 기준 재정립에 대한 세미나에서
학회의 보수적인 박사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또한 자신이 진료하는 환자들의 증상들이 자신을 포함한
일반인들의 행동양식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결국 그녀는 언제나 자신의 든든한 후배이자 조수인 임윤택과 함께
정신병원에 위장 입원을 하는데,,,
그녀가 입원한 오락가락 정신병원.
언제나 기존 자료에 충실한 보수적인 괴짜 이규인 박사와
실수투성이지만 백치미의 사랑스러운 초보 간호사 이애리!
그리고 황당하지만 재미난 여러 환자들과의 요절복통 서로의 진단이 시작 된다.
호된 경험을 하고는 우여곡절 끝에 퇴원하게 된 김희진 박사는
새로운 정신병 기준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게 되고,,,
그 결과 웃음거리가 된 이규인 박사는 엄청난 내기를 제안하는데,,,
그들이 버라이어티하게 벌이는 요절복통 좌충우돌 사건들!
자, 그들은 정상일까요? 비정상일까요?
뮤지컬 배우들과 끝난 후 한 컷 했어요...ㅎㅎ
모처럼 만에 웃고 즐거웠던 순간이었죠.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도 좋았습니다.
다른 어떤 연극이나 뮤지컬보다 재미있었고 훌륭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소극장 공연이니 무대 시설이나
환기가 좀 안된다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열정 때문에
두드러지진 않았지요.ㅎㅎ
한사람 한사람 매우 열의가 있었으며 아마도 엄청난 연습을 했을 거라는...
생각했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어요.
아직도 그 순간이 떠오릅니다. 웃음이 나오네요.
공연 메세지는 정말 누가 누구를 미쳤다고 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깊이 생각해보면 타인이 문제가 아니라 내 자신이 문제이지 않을까를
되짚어 봅니다...
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나의 별점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