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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낯선조류(씨너스 5월)

아리온~✞ 2011. 6. 23. 01:13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2011)

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7.6
감독
롭 마샬
출연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제프리 러시, 이안 맥셰인, 케빈 맥널리
정보
액션 | 미국 | 137 분 | 2011-05-19

 

 

 

월트 디즈니 픽쳐스와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이 제공하는 신작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운 메가 히트작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4번째 작품.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 롭 마샬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전편들 못지않은 재미와 흥미진진함, 유머로 관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게다가 이번엔 디즈니 디지털 3D로도 상영된다. 조니 뎁이 전편에 이어 계속 잭 스패로우 선장 역을 맡았으며 제프리 러쉬, 아카데미 수상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이안 맥쉐인, 케빈 R. 맥날리 등의 쟁쟁한 배우들과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샘 클라플린, 스티븐 그레이엄, 오스카 자에나다와 같은 신예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스토리와 시나리오는 베테랑 작가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가 썼으며 이 시리즈의 모태가 된 원작은 팀 파워스의 소설이다.


Point 1. 전작을 뛰어넘는 4편! 베테랑 스태프들 총출동
“앞의 세 편이 전 세계적으로 총 26억 달러의 흥행 성적을 올린 걸 보면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의 말이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세 편이란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2005년),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2007년)를 말한다. 이어서 브룩하이머는 4편 제작의 의미를 밝힌다.
“물론 흥행 실적도 훌륭하지만, 그보다 더 의미 있는 건 30년 만에 관객들이 다시 해적 영화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조니 뎁이 연기한 잭 스패로우 선장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번 4편에서 잭은 전편들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스펙터클한 모험을 펼친다.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가 창조한 새로운 모험의 세계 속에서….”
4편에서 관객들은 잭 스패로우 선장과 함께 전설 속 ‘젊음의 샘’을 찾아가는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잭은 샘을 찾기 위해 악명 높은 해적 검은 수염(이안 맥쉐인)의 배 ‘앤 여왕의 복수’호에 탑승한다. 좀비가 득실대는 이 배의 1등 항해사는 잭의 연인이었던 안젤리카(페넬로페 크루즈). 자신이 검은 수염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그녀의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이 시리즈를 이미 세 편이나 찍은 조니 뎁에게 잭 스패로우란 캐릭터는 이미 분신 같은 존재. 그는 3편 촬영을 끝냈을 때 이미 4편 출연을 기대했노라고 고백한다. “잭 선장의 캐릭터를 연기할 땐 아주 편안하디. 잭이 되면 마음껏 건방지고 무례하고 뻔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젠 잭이란 인물을 너무 잘 알아서 연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온다.”
또한 그는 제리 브룩하이머와 4번째로 함께 영화를 찍은 것에 대해 매우 흡족하게 생각한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1편부터 잭 스패로우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제리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가 없었다면 1편이 그렇게 재미있고 독특한 출발을 할 수 없었을 것이고 난 2편을 찍기 전에 잘렸을 것이다!”

4편의 감독으로 제리 브룩하이머와 조니 뎁은 롭 마샬을 선택하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롭 마샬은 <시카고>로 아카데미 직품상을 수상했고 그 후 <게이샤의 추억> <나인>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재주꾼. 브룩하이머는 롭 마샬이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는 실험정신의 소유자라고 평한다. “그는 뮤지컬과 안무, 영화에 두루 많은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번 영화를 찍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롭은 스케일 큰 액션을 연출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을 뿐 아니라 훌륭한 스토리 텔러이며 미적 감각 또한 훌륭하다.”
조니 뎁이 4편을 함께 찍고 싶은 감독으로 점 찍은 인물들은 많지 않았다. 1•2•3편을 함께 했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랭고> 촬영 때문에 4편을 찍을 수 없게 되어 다른 감독을 물색해야 했는데 마땅한 사람이 없어 처음엔 무척 고심했다는 것. “생각 끝에 떠오른 인물이 롭 마샬 감독이었다. 그가 최적임자라는 데는 이의의 여지가 없었다”고 조니 뎁은 말한다. “고어 버빈스키의 바통을 이어받을 더 이상의 적임자는 없었다. 롭 마샬은 버빈스키가 지난 세 편에서 확립해 놓은 기반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그 위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롭 마샬은 현대 미국영화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감독. 그의 작품 스타일은 ‘벨벳으로 감싼 강철’이라는 평을 듣는다. 그가 연출한 세 편의 영화 <시카고> <게이샤의 추억> <나인>은 통틀어 아카데미상 23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과 안무에 많은 경험이 있는 롭 마샬은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의 액션을 춤처럼 치밀하게 안무했다. “액션 신의 전체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섬세한 모자이크처럼 동작 하나하나를 구성, 조립했다. 그것은 춤의 안무 작업과도 흡사했다. 액션엔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나름의 캐릭터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라고 롭 마샬 감독은 말한다.
롭 마샬은 처음 감독 제의를 받았을 때 “조니 뎁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장 흥분됐다”라고 고백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몇 년간 내게 말했다. 조니 뎁과 나는 찰떡궁합일 것이고, 둘이 함께 작업하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러던 차에 이 영화의 제의를 받고 정말 기뻤다. 조니 뎁은 천재고 창의력이 뛰어난 배우일뿐 아니라 자상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다.”
덧붙어 롭 마샬은 조니 뎁과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회상한다. “그는 촬영장에 오면 모든 사람과 악수를 한다. 스태프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준다. 배우로서의 직업 의식도 뚜렷하다. 그러면서 유머 감각도 뛰어나다. 덕분에 촬영장은 늘 웃음이 넘쳐났다. 그래서 힘겹고 고된 촬영 스케줄도 힘든 줄 모르고 이겨낼 수 있었다.”

<알라딘> <슈렉>과 같은 현대판 고전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 팀은 4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를 통해 한 차원 더 깊이 있는 해적 어드벤처를 펼쳐 보인다. 이번 영화의 모체가 된 것은 팀 파워스가 쓴 동명의 소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직관을 기본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지만, 그 못지않게 지난 세 편의 영화를 본 전 세계 관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키 위해 노력했다. 특히 테리 로시오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팬들과 온라인 대화를 하며 그들의 의견을 수집했다. 테리 로시오는 “이 작품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애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집필 작업에 엄청난 격려가 됐다”고 말한다. 지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수많은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다. 엄청난 흥행 실적도 그 증거지만, 극장에 해적 차림을 하고 나타나는 관객들이 나날이 증가한다는 점도 그 점을 뒷받침해준다. 할로윈 때는 말할 것도 없고!
3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를 마지막으로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엘리자베스 스완 (키이라 나이틀리)의 캐릭터가 하차하면서 두 작가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들기로 했다. 물론 잭 스패로우를 비롯, 바르보사 선장, 조샤미 깁스 갑판장 등 기존에 사랑 받았던 캐릭터는 그대로 남겨두었다. 팀 파워스의 소설에 등장하는 ‘검은 수염’은 모든 해적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자, 4편의 새로운 캐릭터로 적격이었다. 여기에 잭 스패로우의 맞수가 될 만한 여자 해적 안젤리카도 새로이 창조됐다. “잭과 안젤리카의 대결은 4편의 백미”라고 테리 로시오는 말한다. “지금껏 잭은 자신만큼 교활하고 이기적인 여자 캐릭터를 만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둘의 만남은 더욱 새로운 재미를 더해준다”는 것.

나의 평점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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